[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푸드테크 로봇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사용자경험, UX 기반 특화로봇의 대규모 보급과 확산을 위해 지역별 특화 로봇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포항시는 푸드테크 로봇 분야에 선정돼 총사업비 19억 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비는 9억 5천만 원, 도비는 2억 8,500만 원이다.시는 올해 준공 예정인 북구 흥해읍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외식산업 대전환을 위한 식품로봇, 푸드테크 플래그쉽 UX 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총괄하고,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참여기관으로 사업 수행을 함께 맡는다.최근 외식업계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AI·로봇 기반 푸드테크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 부담과 현장 검증 부족 등으로 실제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푸드테크 로봇의 실질적인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사업은 △푸드테크 로봇 테스트베드 및 체험관 조성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푸드테크 특화로봇 NSF 시험평가 지원 △지역 연계 식품로봇 확산 지원 △전 세대 대상 푸드테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시는 외식업주가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을 운영해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조리·운영 데이터를 축적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레시피 자동화 기반도 마련한다.이와 함께 메뉴별 맞춤형 AI 레시피 제공과 지역 상권 연계 실증을 통해 푸드테크 로봇 도입 효과를 검증한다.
NSF 국제시험인증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포항시는 2025년 7월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을 개소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인증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또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산업부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연구개발, 시험평가, 국제인증, 현장실증, 교육을 아우르는 푸드테크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시는 하반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을 계기로 연구개발부터 인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구개발과 국제인증 기반에 더해 식품로봇 실증·체험 기반까지 갖추게 됐다”며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을 강화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