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가 인접한 예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 백신 접종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한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상주시는 최근 경북 예천군의 한우 농가 5곳과 돼지 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단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축협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축협 공동방제단 7개 반을 투입해 축사와 농장 주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의 긴급 백신 접종 명령에 따라 지난 3일부터 관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우제류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도 진행 중이다.접종 대상은 소 1천637농가 8만5천여 마리, 돼지 42농가 5만4천여 마리, 염소 250농가 7천여 마리 등 모두 1천929농가 14만6천여 마리다.시는 돼지는 오는 10일까지, 소는 15일까지, 염소는 16일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접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농가별 방역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구제역은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에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감염되면 발굽과 입 주변에 수포가 생기고 발열과 식욕부진, 산유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생 시 살처분과 이동 제한 조치가 뒤따라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상주시는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와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최소화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안재민 상주시장은 "경북에서 2011년 이후 15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인 만큼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는 기한 내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축사와 차량,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예찰과 긴급 방제, 소독, 백신 접종 관리 등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