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달성문화재단이 자연과 인간, 우주의 근원적 생명 에너지를 조형 언어로 풀어낸 김일환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김일환 작가 초대전 ‘일시무시(一始無始)’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미술협회장을 역임한 김일환 작가는 지역 미술계에서 활발한 창작과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예술적 사유와 조형세계를 담은 평면 작품 40여 점이 관람객을 만난다.전시 제목인 ‘일시무시’는 하나의 시작이 있으나 그 시작조차 비롯됨이 없다는 뜻을 품고 있다.    작가는 우주의 근원적 생명 에너지인 ‘율려(律呂)’와 ‘공(空)’의 사유를 바탕으로 모든 존재가 자연의 질서 속에서 생성되고 변화하며 순환한다는 세계관을 작품에 담아낸다.김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을 분리된 존재가 아닌 하나로 연결된 생명 공동체로 바라본다.    비어 있는 듯하지만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공간, 끊임없이 흐르고 변주되는 생명의 리듬, 자연의 순리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조화의 감각이 화면 전반에 녹아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인위적인 통제보다 저절로 이루어지는 자연의 섭리를 강조한다.    물이 흐르듯 주변 환경에 순응하고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승화해, 관람객들에게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가치와 사유의 시간을 전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자연의 질서와 생명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신만의 사유와 감성을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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