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모델 확산을 위해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다만 전력계통 부족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비 부담 등 농촌지역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제약도 주민들과 공유하고,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의성군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 및 지역상담회`를 열고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별 입지와 여건을 고려한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상호금융기관,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전력계통 연계 방안과 주민조직 구성, 사업계획 수립, 정책금융 및 재원조달 등 사업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의성군은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의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현실을 반영한 지원체계 마련이 선행돼야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특히 의성군은 현재 전력계통의 여유용량 부족으로 신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계통 포화지역에서는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ESS 설치가 사실상 필수적이지만 설치 비용이 수억원에 달하는 데다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재원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이에 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기대효과뿐 아니라 전력계통 여건과 사업 추진 시 유의사항 등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계통 확충과 ESS 설치비 지원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상담회에서는 계통연계 가능 여부 확인을 비롯해 공공부지 활용 방안, 주민협동조합 설립 절차, 정책금융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등 실무 중심의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군은 향후 전력계통 여건이 개선될 경우 주민들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재생에너지 사업은 발전사업자의 수익 확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 확대보다 주민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높일 수 있는 주민 이익공유형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전력계통이 부족한 지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 ESS 설치비 지원과 계통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 및 지역상담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의성군 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