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주시가 해수욕장 안전사고에 대비한 실전형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며 피서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잇따르는 해양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했다.경주시는 지난 9일 나정고운모래해변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와 수상안전관리요원, 인명구조요원, 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최근 개장한 지역 해수욕장 4곳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구조요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은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숙달하고, 익수자 구조와 구조보드를 이용한 해변 이송, 해상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실제 구조 절차를 반복 훈련했다.특히 파도와 조류 등 실제 해상 환경을 고려한 수상 구조훈련을 통해 구조장비 운용 능력과 팀별 역할 분담, 초기 대응 속도 등을 집중 점검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경주시는 훈련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시설도 전면 재정비했다.    감시탑과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레스큐튜브, 자동심장충격기(AED), 인명구조함 등 주요 구조장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부표와 해파리 차단망 설치도 모두 마쳤다.피서객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 운영도 강화했다. 행정요원과 인명구조요원, 응급처치요원은 물론 소방·경찰 등 모두 68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 관계기관과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안전방송을 수시로 송출하는 한편 해파리 출현이나 이안류 발생 등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수욕장 안전은 사고 발생 이후보다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 같은 반복훈련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경주의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올여름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시설 확충과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