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가을이면 황금빛 은행잎으로 전국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경주 도리은행마을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경주시는 서면 도리은행마을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도리은행마을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천100만 원을 투입해 관광경관을 개선하고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가을철 관광객이 몰리는 계절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방문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시는 올해 말까지 마을 곳곳의 벽화와 건물 지붕, 펜스 등을 정비해 경관을 개선하고 메리골드 등 계절별 꽃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관광객 편의시설도 함께 개선된다. 공중화장실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도리은행마을 3-STEP 인증챌린지`를 운영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은행잎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도리은행마을은 수백 그루의 은행나무가 이어지는 숲길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매년 가을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경주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명소다.
특히 황금빛 은행나무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경주의 대표 `가을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리은행마을과 인근 은행나무숲, 심곡지 둘레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또 계절별 꽃과 경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SNS와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계절에 관계없이 찾는 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리은행마을이 가을철 명소에 머무르지 않고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환경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