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발판으로 추진하는 ‘포스트 APEC’ 전략과 미래 100년 도시 비전을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선보였다.
12일 경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역사문화관광과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도시 성장 전략을 홍보했다고 밝혔다.2003년 시작된 명품대구경북박람회는 대구·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도시 마케팅 행사다. 각 기관은 지역의 주요 정책과 관광자원, 미래 발전 전략을 전시 콘텐츠로 소개한다.경주시는 지난해 홍보관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달라질 경주의 모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시관을 구성했다.홍보관 전면에는 APEC 정상회의 기념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 포스트 APEC 핵심 사업을 배치했다.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국제회의와 휴양,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재편하고 APEC 관련 시설과 유산을 활용해 국제도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경주 역사문화관광특례시 지정 추진 등 역사문화도시 전략도 소개했다.
해양관광 기반을 확충해 도심권의 신라 역사문화유산과 동해안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첨단산업 육성 계획도 홍보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원자력 연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주역 일원 도시개발 등 지역의 공간구조를 바꿀 주요 사업도 함께 소개했다.경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국제회의와 첨단산업, 미래자동차 산업을 갖춘 복합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성과를 공유하고 경주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였다”며 “포스트 APEC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