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조례안을 심의하며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1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청소년 모의의회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포항시의정회가 주관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포항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토론과 표결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도록 마련됐다.참가 학생들은 먼저 시의회와 의회 홍보관을 둘러보며 포항시의회의 역사와 역할을 살펴봤다.
이어 정원석 시의원이 ‘회의와 토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지방자치와 의회 운영 원리를 설명했다.학생들은 5분 자유발언 원고를 직접 작성한 뒤 본회의장에서 실제 의사진행 절차를 체험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의장 선출과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상정, 찬반 토론, 표결까지 조례가 제정되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특히 학생들은 하나의 안건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들은 뒤 표결로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경험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리를 실제 의회 공간에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지방자치의 원리를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소년 모의의회 체험 교육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총 7차례 운영된다. 기수별로 4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