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재)구미문화재단이 산업단지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구미문화재단은 지난 9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서 열린 ‘2026년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 시상식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상(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전국 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구미문화재단은 ‘국가 1호 산단에서 문화산단으로, 산업의 시간에 문화의 순간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문화향유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구미문화재단은 2024년 출범 이후 국가 1호 산업단지를 문화적 가치가 담긴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근로자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보세창고를 문화공간인 ‘보세문화잔치장’으로 조성하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북 『오늘도 구미로 출근합니다』를 발간하며 기반을 다졌다.이어 2025년에는 ‘구미산단 페스티벌’, ‘아트위크닉’, ‘산단에 ON 문화’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대상을 근로자 가족과 시민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노동의 가치를 기록한 『다시 구미로 출근합니다』 발간 및 관련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산업단지 내 사람과 이야기의 소중함을 널리 알렸다.올해는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고도화와 사업 브랜드(BI) 개발을 통해 산업단지 문화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며 지역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페스타 기간 중 운영되는 지역문화 우수사례 전시관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전국과 공유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산업단지와 문화예술을 연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도시 구미의 특성을 살린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업단지가 문화와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