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중학생들이 포항지역 가정에서 생활하고 학교 수업에 참여하며 한국 청소년들과 우정을 쌓았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인솔교사와 중학생 등 20명으로 구성된 르자오시 방문단은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포항을 찾아 홈스테이와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포항지역 중학생들이 르자오시를 방문한 데 따른 답방이다.   양 도시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르자오시 학생들은 포항지역 가정에서 1박 2일간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문화와 일상생활을 경험했다.    지난해 르자오시를 방문했던 포항 중학생들의 가정이 이번에는 호스트패밀리로 참여해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학생들은 함께 식사하고 포항의 생활·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학교 프로그램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일상을 체험했다.    언어와 생활환경은 달랐지만 또래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중학교에서는 환영식과 학교 시설 견학, 수업 참여 등 학교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항제철중 학생들은 방문단을 위한 환영 공연을 선보였다.르자오시 학생들도 중국과 한국 노래를 비롯해 무용과 피아노 연주 등을 준비해 화답했다.    양국 학생들은 공연과 수업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높였다.특히 포항제철중학교와 르자오시 곡부사범대실험부속학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두 학교는 앞으로 학생 상호 방문과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학교 간 청소년 교류를 정례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도시 미래세대의 상호 이해와 우호관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방문단은 포항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칠기공예 전시관을 찾아 한국 전통공예도 체험했다.    자개 키링을 직접 만들며 한국 고유의 공예문화와 제작 과정을 익혔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우호 교류를 청소년 분야로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해외 우호교류도시와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 국제교류를 지속해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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