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환경부의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시·도 시행계획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정책 추진과 이행 실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한때 미세먼지와 폭염의 도시라는 오명을 안았던 대구가 이제는 미세먼지 관리의 모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이번 평가는 우연히 얻은 결과가 아니다. 대구시는 산업·수송·생활 등 각 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친환경 교통체계 확충, 생활권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년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하늘의 변화가 객관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결코 끝난 과제가 아니다. 대기질은 국내 배출원뿐 아니라 기상 여건과 국외 유입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계절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반복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1위에 만족해 정책의 강도를 늦춘다면 어렵게 쌓은 성과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오히려 전국 최고 평가를 받은 지금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산업단지의 배출 관리와 친환경 교통체계 확대, 도시숲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중장기 대책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대구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전략이 요구된다.시민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일,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 실천은 결국 깨끗한 하늘을 만드는 밑거름이다.    행정의 정책과 시민의 참여가 맞물릴 때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대구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국 1위라는 성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맑은 하늘이 일상이 되는 도시`, `환경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이 되는 도시`를 향한 노력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때 이번 평가는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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