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시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마케팅에 나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2,44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경산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6년 상반기 경산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와 기업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자동차부품, 섬유, 생활용품, K-푸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중원산업 △㈜에스팩토리 △㈜여주티앤씨 △세제몰 △태경텍스 △㈜모지 △㈜거평산업 △청사초롱 △㈜리프타일 △㈜이스트로 등이다.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인 결과 총 116건, 2,44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22건(523만 달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2건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확보한 유망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후속 협의를 추진해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은 경산시와 경산상공회의소,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함께하는 `원팀(One-Team) 경산` 체계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행정과 경제단체,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지역 수출지원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태국에서는 KOTRA 방콕무역관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과 함께 현지 산업 동향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유망 산업과 해외 진출 지원정책 등을 청취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변화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국회의원의 공식 초청으로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스마트팜과 화장품,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산업 협력 확대와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이어 경북자카르타사무소에서는 김종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현지 수출 제도와 통관 절차, 투자환경, 시장 특성 등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정보를 공유받았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경산시와 경산상공회의소,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원팀으로 추진한 민·관 협력 해외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관계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참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과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산시는 무역사절단 파견 외에도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