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봉화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특화 AI 기반 수요 맞춤형 교통모델(DRT)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농촌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봉화군은 지형적 고립, 초고령화, 인구 감소라는 ‘3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제안했다.
기존의 정해진 노선과 배차 시간 위주의 운영에서 탈피해, AI가 실시간 수요에 맞춰 경로를 최적화하는 ‘수요 기반 탄력 배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이번 선정은 봉화군이 그동안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와 ‘행복택시’ 등 독보적인 교통 복지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천면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우선 실시하고, 향후 본사업 전환을 통해 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간 오지 마을 주민들의 의료, 행정, 시장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첨단 알고리즘을 활용하되, 이용자인 어르신들은 전화 호출이나 마을 공용 호출벨 등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디지털 이용 장벽을 없앴다.
이는 기존의 탄탄한 교통 복지 기반 위에 첨단 기술을 입혀 주민 편의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산간 마을 주민들의 단절된 이동권을 회복하고 ‘삶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봉화군만의 따뜻한 복지 인프라에 똑똑한 AI 기술을 더해 전국의 본보기가 되는 스마트 농촌 교통 모델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