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청송군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을 마련해 군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청송군은 부산문화재단 공모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베리어 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My Dear Helen)`을 15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무장애 공연으로, 시각·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관객이 공연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 전반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연극은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교육자이자 사회운동가로 성장한 헬렌 켈러의 삶을 어린 시절과 청년기, 노년기 등 총 3장으로 구성해 그녀가 겪은 성장과 도전,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특히 헬렌 켈러의 움직임과 내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소통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협업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공연에는 배우들의 현장 나레이션을 비롯해 수어 해설과 자막 영상이 함께 제공돼 청각·시각장애인도 공연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언어를 최소화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몸짓은 제한된 감각 속에서도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던 헬렌 켈러의 간절한 삶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문화예술은 누구나 차별 없이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라며 "이번 베리어 프리 공연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송군은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문화 접근성 향상에도 힘쓰며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