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에 나섰다.경산시는 지난13일부터 15일까지 시민 이용이 많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급수시설과 냉각탑, 분수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와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목욕물, 분수 등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특히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균이 증식할 경우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시설 관리와 환경 검사가 중요하다.주요 증상은 발열과 두통, 근육통,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며, 고령자와 만성 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점검은 병원과 대형 쇼핑센터, 대중목욕탕, 분수시설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냉각탑수와 저수조, 급수시설의 냉·온수, 목욕물, 분수 등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시설 개선, 위생관리 점검, 재검사 등 후속 조치를 통해 감염 위험을 차단할 계획이다.경산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레지오넬라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 관리와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 건강 보호에 힘쓴다는 방침이다.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냉각탑 및 급수시설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환경검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