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예천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섰다.안병윤 예천군수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자연재난대응국장과 교부세과장, 균형발전제도과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2027년도 국고예산 사업 반영과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고,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 개선을 통해 예천군의 현실적인 여건을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안 군수는 면담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기반시설 확충과 재난 대응체계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예천군이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지역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재해예방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주요 사업으로는 △무형유산 통합 전수교육관 건립사업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지원사업 △용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수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오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독양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총 8개 사업이 포함됐다.무형유산 통합 전수교육관 건립사업은 지역 전통문화의 체계적인 전승과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무형유산 보존과 활용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사업은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주민 건강 증진과 체육복지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또한 용궁·수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오류·독양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예천군은 이날 국비 지원 요청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적극 제기했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은 현재 적용 중인 평가 방식이 지역의 실질적인 인구 구조와 생활권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천군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증가하면서 2021년 인구감소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신도시를 제외한 기존 읍·면 지역은 고령화 심화와 청년층 유출, 출생률 감소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역 소멸 위기가 여전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안 군수는 단순한 인구 규모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변화와 생활권별 인구 편차, 재정 여건, 고령화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와 가중치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예천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재지정될 경우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과 각종 정부 공모사업 참여, 정주여건 개선사업 추진 등에서 보다 폭넓은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병윤 군수는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국비 확보 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예천군은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