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가 도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장비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는 등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경북도는 공공 재원으로 구축된 연구시설과 연구개발장비를 기업과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활용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제도는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구축한 고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외부 연구자와 기업에도 개방해 시험·분석과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인증 준비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다.특히 자체 연구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기술 사업화 기간 단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는 그동안 연구 현장과 기업들로부터 연구장비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기존 연구장비 홍보 중심의 일회성 행사인 ‘연구장비 개방 행사(Open Lab Day)’를 단순 견학과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인력 양성 중심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새롭게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연구개발장비의 특성과 활용 분야를 고려해 교육 대상자를 모집하고 장비 원리와 운용 방법, 시연, 실습 등을 포함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특히 장비를 실제 연구와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장비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현장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는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기반 확대를 위해 ‘경북연구장비정보시스템(GBREMS)’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GBREMS는 도내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구축 금액 1천만 원 이상 연구개발장비 가운데 공동활용이 가능한 장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이다.현재 시스템에는 5천900여 점의 연구개발장비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기업과 연구자는 필요한 장비를 검색한 뒤 담당 기관과 상담을 거쳐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도는 단순한 장비 정보 제공을 넘어 지역 기업들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가장 먼저 찾는 대표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경제진흥원, 지역 상공회의소, 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체 등과 협력해 시스템 이용 방법과 우수 활용 사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또 연구개발장비 활용 수요가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내와 컨설팅을 제공해 장비 접근성을 높이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도 추진한다.경북도는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이 활성화될 경우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사업화 촉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연구장비정보시스템은 지역에 구축된 연구개발장비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기업과 장비 보유 기관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장비 활용 교육과 시스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연구개발장비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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