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김천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구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구강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나선다.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공공의료를 접목해 구강질환을 조기에 찾아내고, 치과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천시보건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구강검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주질환과 충치 등 구강질환이 다양한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공공 구강보건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치주질환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건강보험 외래 다빈도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그러나 치과 진료는 비급여 항목의 비중이 높아 치료비 부담이 큰 데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아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김천시보건소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부담 없이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구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검진은 보건소에서 구강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면 해당 영상이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충치와 치근단염 등 주요 구강질환 여부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후 보건소 치과의사가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참고해 정밀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검진 결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치과위생사가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강관리 요령 등 개인별 맞춤형 구강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특히 중대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원격 판독을 의뢰할 수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증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계할 수 있는 공공의료 기반도 마련했다.이번 스마트 구강검진은 시민 누구나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첨단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김천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의 정기적인 구강검진 참여를 높이고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치과 치료비 절감과 시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임 김천시 보건행정과장은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비용 부담과 시간적 제약으로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지 못해 질환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에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구강검진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