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김천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독사 위험가구와 사례관리 대상자, 보훈대상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안부 확인 시스템과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을 동시에 가동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촘촘한 보호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김천시는 최근 경북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강화하고 안부 확인과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폭염이 온열질환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 생활 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홀몸가구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중심으로 보호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우선 고독사 예방사업의 하나로 1인 가구 위험군 12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안부살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대상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통신 이용 등 생활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알림이 접수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대한 사례관리도 강화했다.김천시는 통합사례관리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주거 불안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 50여 가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전문 사례관리사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실시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어렵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공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냉방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연락이 두절되거나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긴급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시는 폭염 기간 동안 홀로 생활하거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보훈대상자를 중심으로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생활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민관 협력체계를 활용한 지역 돌봄도 한층 강화됐다.김천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410명은 평소 알고 지내는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위기 상황이 확인되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천시는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취약계층 안전 확인 활동을 지속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배낙호 김천시장은 "폭염은 어르신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보훈대상자 등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