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김천시가 지방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조사업 수행기관의 회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사후 적발 중심의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감사행정을 통해 올바른 보조금 집행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김천시는 지난 10일과 14일 이틀간 관내 지방보조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방보조금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착오와 부적정 집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조단체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찾아가는 지방보조금 컨설팅`은 연간 1억원 이상의 지방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와 보조금 감사 결과 집행 미흡 사항이 지적된 단체 가운데 컨설팅을 신청한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감사실 보조금감사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지도·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현장 컨설팅은 청년 및 일자리 분야 보조사업 수행기관인 김천상공회의소와 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김천시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자체 지방보조금 감사에서 확인된 주요 지적 사례를 중심으로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안내했다.현장에서는 지방보조금의 기본 개념과 교부 신청 절차, 사업비 집행 및 정산 과정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기준, 회계 관리 요령 등을 실무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보조사업 실무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주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처리 방법을 안내해 이해도를 높였다.아울러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보조단체 관계자들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회계 처리, 증빙서류 작성, 정산 절차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김천시는 이번 현장 컨설팅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조단체의 회계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부적절한 예산 집행을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조사업 수행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행정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김병하 김천시 감사실장은 "현장 중심의 사전 컨설팅은 단순히 문제를 적발하는 감사가 아니라 보조단체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올바른 집행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무상 착오를 줄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방보조금 집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천시는 지방보조금 교부 전 사전교육을 의무화해 지난 2월 보조사업 착수 전 보조단체를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했으며, 보조사업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보조금 집행·정산 기준과 부정수급에 따른 제재사항 등을 담은 온라인 교육도 상시 운영하는 등 예방 중심의 보조금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