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폐건전지 무인회수기를 도입해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화재 예방, 자원순환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 소형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폐건전지 배출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한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경산시는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안전한 수거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폐건전지 무인회수기 3대를 설치해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무인회수기는 폐건전지를 일반 종량제 봉투나 재활용품과 함께 배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수거와 운반 과정에서 압착이나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폐건전지는 내부에 리튬과 각종 금속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버릴 경우 화재와 폭발 위험은 물론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안전한 처리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경산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압량읍과 동부동,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 등 3곳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손쉽게 폐건전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 참여를 높이고 분리배출 실천을 생활화한다는 계획이다.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투입된 폐건전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중량을 측정한다.    이용자는 1g당 1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500g 이상을 투입하면 AA형 새 건전지 1개를 즉시 받을 수 있다. 교환은 1인당 월 최대 20개까지 가능하다.500g 미만의 폐건전지를 배출할 경우에는 포인트가 누적되며, 500포인트 이상이 되면 동일한 방식으로 새 건전지와 교환할 수 있어 소량 배출자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무인회수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경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폐건전지 무인회수기 운영업체 애플리케이션인 `리씨드`에 회원가입한 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경산시는 이번 무인회수기 운영이 폐건전지의 안전한 회수뿐 아니라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가능한 금속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지난해 8월 E-순환 거버넌스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중·소형 폐가전제품과 폐배터리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 기반을 확대하고 폐기물 감량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김수희 경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무심코 종량제 봉투에 버린 폐배터리가 자칫 대형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폐건전지 무인회수기 설치를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자원재활용 활동에 참여하고 안전한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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