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시장 관망세로 거래가 다소 주춤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와 월세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3%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67%, 서울이 1.03% 각각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도 0.01% 오르며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전환됐다.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외곽지역과 노후 아파트에서는 거래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서울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화성 동탄과 성남 분당, 안양 동안구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인천도 연수구와 동구, 서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반면 지방에서는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울산은 남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0.31% 상승했고, 전북은 전주시와 남원시를 중심으로 0.19% 올랐다.
반면 광주는 북구와 남구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31% 하락했고, 제주 역시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0.17% 떨어졌다.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6월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38%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71%, 서울은 1.08% 각각 올랐다. 지방도 0.08%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임차시장의 강세가 지속됐다.서울은 직주근접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대단지와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2.0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 1.78%, 도봉구 1.56%, 성북구 1.50%, 동대문구 1.24% 순으로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집중됐다.경기는 화성 동탄과 광명, 구리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58% 상승했고, 인천은 연수구와 서구, 부평구 대단지를 중심으로 0.29% 올랐다.지방에서는 울산이 0.45%, 전북이 0.21% 각각 상승한 반면 광주는 0.24%, 제주는 0.17% 하락했다.월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전국 월세가격지수는 0.38%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62%, 서울은 0.96%, 지방은 0.15% 각각 올랐다.서울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대단지와 주요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수원 영통구와 화성 동탄을 중심으로 0.49%, 인천은 서구와 연수구를 중심으로 0.29% 상승했다.지방에서는 울산이 0.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북 0.23%, 전남 0.22%, 세종 0.22%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전세와 월세시장도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