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의성군 단촌면이 고독사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간 중심의 상시 돌봄체계 강화에 나섰다.단촌면은 지난 10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행복기동대원 10명과 마을돌보미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민 상시돌봄체계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교육 및 연합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스스로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기반의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마을돌보미는 ‘이웃이 이웃을 돌본다’는 취지 아래 지난해 위촉된 주민 중심 돌봄 인력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며 공공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연결하는 지역복지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행복기동대 역시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가구의 소규모 집수리와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날 역량강화교육에서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립 위험군 주민들과의 관계 형성 방법에 대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원예활동을 활용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 기법 등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참석자들은 식물 가꾸기와 같은 원예 프로그램이 고립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어 열린 연합회의에서는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마을돌보미가 안부 확인 과정에서 발굴한 취약계층 가운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행복기동대로 신속히 연계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우선 발굴해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테이프 설치 등 낙상사고 예방 사업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상 속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예방 중심 복지서비스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김주형 단촌면장은 “바쁜 생업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을돌보미의 따뜻한 관심과 행복기동대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단촌면 복지안전망이 한층 더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민·민 상시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단촌면은 주민 주도의 돌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독사 예방, 취약계층 생활안전 지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공동체 중심의 복지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