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상주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1,230억 원(9.06%) 증액한 1조4,806억 원 규모로 편성해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16일 밝혔다.이번 추경안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 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안재민 시장의 핵심 공약인 ‘상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관련 예산이 처음 반영되면서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예산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 1조2,635억4,000만 원에서 1,197억6,000만 원(9.48%) 증가한 1조3,83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기업특별회계는 829억 원에서 852억 원으로 23억 원(2.77%) 늘었고, 기타특별회계는 111억6,000만 원에서 121억 원으로 9억4,000만 원(8.42%) 증가했다.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민생 안정과 농업 분야 지원 확대다. 시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8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금 69억 원도 반영했다.농업 분야에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23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19억 원,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 14억 원,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구축 사업 8억9,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이는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문화·복지·환경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에 110억 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에 81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80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또한 남성지구 뉴빌리지 사업인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에 63억 원, 시니어복합센터 건립공사에 8억 원, 낙동면 재활용품 선별장 신축공사에 6억 원, 병성천 파크골프장 주차장 포장공사에 3억5,000만 원이 편성됐다.재해 예방과 기후위기 대응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낙동강 양수장 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 15억 원, 함창 구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5억 원, 장천 화산제 정비공사 14억 원, 내서면 신촌리 북천 정비공사 7억 원, 공성면 평천리 평천소하천 정비공사 7억 원, 은척면 봉중리 봉림천 정비공사 4억 원 등이 포함됐다.민선 9기의 미래 비전 사업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25억 원,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사업(공공형 실내놀이터) 24억 원, 상주곶감축제 지원 9억 원, 왕산 문화의 거리 먹거리타운 보수공사 2억6,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특히 상주시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2억 원이 처음 반영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농업 중심 도시인 상주의 강점을 활용해 식품가공과 물류,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화하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상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재해예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마련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4일 개회하는 제240회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 달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