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본격적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도시락 등 이동급식을 제조하는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에 나선다.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위생취약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량급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시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구·군 위생부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선정한 위생취약시설 1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점검 대상은 도시락 등 이동(운반)급식을 제조하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식품 제조·가공업소로, 식재료 입고부터 제조·가공, 보관, 운반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위생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특히 식재료의 안전성과 제조공정 관리, 보관·운송 과정의 온도 유지 등 식중독 예방에 직결되는 핵심 관리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과 원료의 보관·사용 여부를 비롯해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보존식 보관과 냉장·냉동시설의 적정 온도 유지 여부 등이다.아울러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조리식품을 현장에서 수거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위해 미생물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현장에서는 시민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충분히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이른바 `손보구가세요`로 알려진 식중독 예방 5대 수칙도 적극 홍보해 개인위생과 식품안전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위생취약시설의 위생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고 식중독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작은 위생관리 소홀도 집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량급식을 제공하는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