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이 공중화장실 내 범죄와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양방향 비상벨 설치를 완료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동구는 지역 내 공중화장실 56곳에 양방향 비상벨 설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위급한 상황에서 버튼을 직접 누르기 어려운 경우에도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사전에 등록된 구조 요청 음성인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범죄 피해나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구조 요청 음성이 인식되면 즉시 동부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돼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양방향 음성 통화도 가능해 경찰이 신고자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피해자가 비상벨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긴급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 신고가 가능해 범죄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동구는 비상벨 설치 완료에 맞춰 동부경찰서와 함께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장비 작동 상태와 신고체계를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시스템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설물 유지·보수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공중화장실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범죄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 인프라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공중화장실은 주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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