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교육박물관은 오는 6월 28일부터 지역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시민 대상의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 교실은 6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14:00~16:00) 동안 운영되고, 인문학 교실의 첫 주제는‘소통을 위한 사투리 공부방’으로, 강의명은‘새콤달콤한 우리 방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외에도 관련 영화감상, 지역박물관 탐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고, 강사로는 방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신승원 한국방언연구소장이 20주 동안 강의를 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 및 교재는 모두 무료이다. 김정학 관장은 “산 하나만 넘고 강 하나만 건너도 말이 달라진다는 지역 사투리가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대도시에서는 그들의 소통이 막혀버릴 수도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사투리를 통한 생활 소통뿐만 아니라 지역 언어가 지역 간 문화 이해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문학 교실의 성과를 토대로 대구교육박물관은 매년 평생교육을 위한 알찬 강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