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선거가 끝난 뒤 폐기물로 남기 쉬운 현수막이 농촌 생활에 필요한 마대와 곡식 건조용 덮개로 다시 태어났다. 칠곡군은 20일 가산면민체육관에서 선거용 폐현수막을 재가공한 새활용 물품 전달식을 열고, 이를 활용한 ‘3go! 정화활동’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폐현수막의 단순 소각과 폐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칠곡군은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지방선거 기간에 사용된 폐현수막 약 120㎏을 수거했다.    이후 가산적십자봉사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대 96개와 곡식 건조용 갑바 27개로 제작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날 새활용 물품을 가산면 이장협의회에 전달하고, 마을 환경정비와 영농활동에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전달식 후 참석자들은 새활용 마대를 들고 마을 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폐기물을 생활용품으로 되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정화 활동에 다시 활용한 것이다.선거용 현수막은 사용 기간이 짧지만 합성섬유와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돼 처리 과정에서 환경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현수막 장바구니와 마대, 작업용 덮개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거와 세척·가공에 들어가는 비용과 안정적인 활용처 확보는 과제로 꼽힌다.칠곡군의 이번 사업도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선거 때마다 발생하는 현수막의 수거량과 재활용 실적, 처리비 절감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폐현수막을 단순히 버리지 않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되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도시 ‘ECO 칠곡’ 조성을 위해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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