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축에 나서며 인구감소 문제 대응과 도민 편의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공부문 AI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2억 원(국비 7억8000만 원·도비 4억2000만 원)을 확보하고 ‘주민케어 AI 서비스’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서 정착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정착 이후 생활과 경제활동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경북도는 이를 통해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복잡한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체감형 디지털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주거와 복지, 돌봄 등 생활지원 서비스와 소상공인 지원사업, 공장 설립 인허가 등 경제활동 관련 정보가 기관과 부서별로 분산돼 있어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기존 통합행정 플랫폼인 ‘GB人PLUS+’ 운영 환경을 활용하고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연계해 도민 중심의 AI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주요 서비스는 정착을 준비하는 주민을 위한 ‘정착 설계 AI’, 복지·주거·돌봄 정보를 안내하는 ‘생활지원 AI’,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소상공인 지원 AI’, 공장 설립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는 ‘공장설립 AI’, 각종 행정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AI 민원실’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특히 ‘정착 설계 AI’는 이용자의 생활환경과 조건을 분석해 지역별 지원정책과 정착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생활지원 AI’는 복지서비스와 돌봄정책, 주거 지원제도 등을 한 번에 안내해 행정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소상공인과 기업인을 위한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지원사업 검색부터 공장 설립 가능성 사전 검토, 행정 절차 안내까지 AI가 지원함으로써 경제활동 과정에서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경북도는 이번 사업에 생성형 AI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법령과 행정지침, 공고문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근거 중심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상담과 정보 탐색, 신청서 작성 지원까지 가능한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행정 효율성과 민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디지털 행정 혁신을 넘어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 주민 정착 지원 정책을 AI 기술과 접목한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박시균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AI를 활용한 도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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