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와 베트남 닌빈성이 세계유산 보존·활용과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에 나섰다.
22일 경주시는 지난 21일 쩐 송 뚱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닌빈성 대표단을 초청해 환영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닌빈성 대표단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위원회 일정을 마친 뒤 경주를 찾아 세계유산 관리와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과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닌빈성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문화·관광 분야 인적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경주와 닌빈성은 지난해 상호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다.
두 지역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경주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OWHC-AP) 본부도시다.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 발전, 회원도시 간 국제협력 등 그동안 축적한 정책과 경험을 소개했다.닌빈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짱안 경관단지를 보유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역이다.
지난해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남딘성, 하남성과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쩐 송 뚱 상임부위원장은 “경주와 닌빈성은 세계유산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은 물론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와 닌빈성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닌 세계유산도시”라며 “이번 방문이 세계유산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양측의 교류를 한 단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측의 교류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세계유산 공동연구와 관광상품 개발, 전문가·청소년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