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본격 의정활동의 무대가 될 제272회 임시회를 열고 65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시민 삶과 직결된 예산과 주요 현안이 다수 포함된 만큼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경산시의회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임시회를 운영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3건, 조례안 3건, 일반안건 3건 등 총 10건의 안건을 심사한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안건은 추가경정예산안이다. 경산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기존 예산 1조5천72억 원보다 652억 원(4.3%) 증가한 1조5천724억 원 규모다.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얼마나 투입할 것인지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와 세수 감소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이나 선심성 예산이 포함됐는지 여부가 이번 심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시의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집행부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받는다.    이어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을 둘러싼 의원들의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곽희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산시 대중교통 체계 혁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교통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버스 중심의 운영 체계를 재검토하고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성일 의원은 자인버스정류장을 지역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 교통시설 기능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이다.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김주홍 의원이 위원장, 석옥선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강수명·서정창·여연주·이성일·최경목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김인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의회 구성 이후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회기"라며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추가경정예산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에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집행부를 향해 "의원들의 질의와 자료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임시회는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경산시의회의 정책 역량과 견제 기능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백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예산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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