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동해선 KTX-이음 개통으로 동해안 철도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경상북도가 철도와 해양관광을 결합한 광역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경북도는 동해선 철도 이용객 증가에 맞춰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동해선 관광패스’를 개발하고 코레일 플랫폼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관광패스는 단순 교통상품을 넘어 동해안 관광벨트를 하나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양관광지와 레저 체험, 역사문화 자원, 지역 축제, 먹거리 등을 한데 묶어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코레일 대구본부의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과 연계해 동해선 열차 이용객들에게 철도 운임 할인은 물론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요금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관광패스 이용객들은 동해안의 대표 해양레포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서핑과 스노클링, 요트 체험, 프리다이빙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액티비티 상품부터 어촌마을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또 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 숙박시설과 오션뷰 카페, 렌터카 이용 혜택도 포함돼 있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과 체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관광패스 이용객에게 상품별로 30~50%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철도 이용객들이 동해안 곳곳을 여행하며 사계절 관광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동해선 개통 이후 증가하고 있는 관광 수요를 동해안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권역형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관광패스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경북도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초기 이용객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경북도는 동해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동해안 관광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과 문화관광, 레저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시·군별 개별 관광을 넘어 광역 관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동해선을 중심으로 해양·레저·문화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365일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에 이번 관광패스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오픈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경북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동해선 KTX-이음 개통과 관광패스 출시가 맞물리면서 경북 동해안이 ‘당일치기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도 접근성 향상과 할인 혜택,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이번 상품이 동해안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