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새롭게 출범한 민선 군정과 의정의 시작을 선현들에게 고하며 군민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를 봉행했다.의성군은 지난 16일 비안향교 주관으로 비안향교 대성전에서 최유철 군수와 의성군의회 의원들의 취임을 알리는 고유례를 거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최유철 군수를 비롯해 의성군의회 의원, 지역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예법에 따른 의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군민을 위한 책임 있는 군정과 의정 실현을 다짐했다.고유례는 국가나 지역의 중요한 일을 시작하거나 마친 뒤 그 뜻을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고하는 전통 의식으로, 우리 고유의 유교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담긴 대표적인 의례다.    특히 지역의 중대한 변화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지녀 오늘날에도 향교를 중심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의식은 초헌관과 아헌관, 종헌관의 헌작을 비롯해 분향과 재배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군정의 성공적인 운영과 의회의 발전, 군민 화합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비안향교는 오랜 세월 지역 유림 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 함양에 힘써온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번 고유례 역시 단순한 의례를 넘어 전통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특히 새롭게 출범한 민선 군정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전통 의례를 통해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최유철 군수는 “고유례는 선현의 가르침을 기리고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의례”라며 “군민의 뜻을 받들어 책임 있는 군정을 펼치고 지역 유림과 긴밀히 협력해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역 유림들은 “선현의 지혜와 정신을 바탕으로 의성군이 더욱 발전하고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지역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새 군정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이번 고유례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행정과 의회,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이자,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문화 계승의 상징적 행사로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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