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아이를 돌보는 이들의 마음을 먼저 보듬기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협력해 지난 21일 의성읍 온누리터 2층 대회의실에서 아이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서치유 힐링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아동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봄 종사자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의성군가족센터 소속 아이돌봄사 39명이 참석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돌봄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사업으로, 지역 돌봄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돌봄 종사자들은 대부분 홀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스트레스와 정서적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군은 돌봄 인력의 정신건강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교육은 아이돌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함께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노래교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음악과 노래를 매개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개별 가정을 방문해 활동하는 업무 특성상 서로 교류할 기회가 적었던 돌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교육에 참여한 한 아이돌봄사는 “평소에는 혼자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동료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한 만큼 아이들에게도 더욱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이돌봄 종사자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인력의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아이돌봄 종사자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돌봄 자원”이라며 “이번 교육이 종사자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돌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업무 소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아이와 부모, 돌봄 종사자가 모두 행복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의성군은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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