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1900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역사적 장소인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가 올가을 다시 웅장한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재단법인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3일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 무대에 오를 ‘100인의 피아니스트’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달성 100대 피아노’는 1900년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사실을 지역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 달성군의 대표 축제다.    100대의 피아노가 한 무대에서 펼치는 장대한 앙상블과 사문진의 역사·문화적 의미가 어우러지며 해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단순한 음악공연을 넘어 달성만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 문화예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평가받는다.    가을밤 낙동강변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장관을 선사해 왔다.달성문화재단은 올해 축제의 중심 무대를 함께 만들어 갈 연주자 100명을 전국에서 공개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무대에 대한 열정과 연주 실력을 갖춘 4년제 음악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참가신청서와 지정곡 연주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지원자들은 제출한 연주 영상을 토대로 전문 심사를 거치게 되며, 최종 선발된 연주자들은 ‘달성 100대 피아노’의 상징인 대규모 피아노 앙상블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선발 연주자들에게는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들과 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4년 연속 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비롯해 국제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김홍기·박연민·정한빈이 파트리더로 참여한다.    이들은 연주자들을 지도하고 전체 앙상블의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예술감독 김정원은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깊이 있는 연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다.    올해도 100명의 연주자와 함께 사문진의 역사성과 축제의 상징성을 담아낸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파트리더로 나서는 김홍기와 박연민, 정한빈 역시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들이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참가 피아니스트들에게 대규모 합주 경험과 음악적 역량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100대의 피아노가 동시에 연주되는 무대는 개별 연주자의 기량뿐 아니라 정확한 호흡과 균형, 세밀한 앙상블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선발 연주자들은 사전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하나의 거대한 악기처럼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완성하게 된다.달성문화재단은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역량 있는 신진 피아니스트들에게 실전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음악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자세한 모집 요강과 지정곡, 제출 서류 등은 달성문화재단과 대구음악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와 연주 영상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라는 달성만의 역사적 자긍심을 담은 축제에 전국의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오는 가을 사문진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물들일 주인공이 돼 달라”고 말했다.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처음 들어온 한 대의 피아노는 100여 년의 시간을 지나 이제 100대의 피아노가 함께 울리는 달성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거듭났다.    역사와 음악, 신진 연주자들의 열정이 어우러질 올해 ‘달성 100대 피아노’ 무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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