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이 관광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대형 국비사업을 따내며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고령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9억3천만원(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관광객과 주민, 생활인구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거점을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농촌체험특구 내 조성 중인 이색 숙박시설과 인근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령 관광의 체질을 ‘방문형’에서 ‘체류형’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령군은 현재 추진 중인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과 이번 공모사업을 연계해 관광객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고 소비하며 지역과 교류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사업의 중심에는 ‘대가야 어울림센터’가 들어선다. 어울림센터는 문화와 관광, 주민 공동체 기능을 집약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센터 내부에는 각종 공연과 행사, 연회가 가능한 ‘대가야 어울림홀’을 비롯해 생활인구와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 ‘고령 잇다 라운지’, 주민 건강과 휴식을 위한 ‘약초 테라피 쉼터’, 커뮤니티 카페테리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실내놀이터 플레이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는 관광객 편의시설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관광객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군은 대가야읍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가야 투어버스’를 운영해 관광 동선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관광해설 서비스를 구축해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다양한 생활인구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객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시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령군은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머물며 소비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이를 통해 주민과 생활인구가 함께 교류하고 소비와 창업, 문화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활력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군은 앞으로 군계획시설(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이남철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고령 관광과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령군은 최근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과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이색 숙박시설 조성사업 등을 잇따라 추진하며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공모 선정이 향후 관광산업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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