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지난해 5월 문을 연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 1년여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와 학술연구, 교육·체험을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경산시는 2025년 5월 개관한 임당유적전시관이 최근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고23일 밝혔다.임당유적전시관은 국가사적인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고대 압독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문 전시시설이다.    개관 이후 상설전시를 비롯해 특별기획전, 학술연구,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전시·연구·교육 기능을 두루 갖춘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특히 전시관은 해마다 새로운 주제의 특별기획전을 선보이며 임당유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있다.개관기념 특별기획전인 `임당 명품 10선 : 시작의 별을 올리다`에서는 금동관과 별모양 장식 등 임당유적을 대표하는 유물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특별기획전 `초기 압독 사람들의 이야기 유물에서 찾은 일상`에서는 농경과 사냥, 생산활동, 음식문화 등 초기 압독 사람들의 생활상을 유물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경산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압독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한 연속 특별기획전을 이어가며 압독국 문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학술연구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시는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고대 압독인의 생활상을 복원하고 있다.고인골 DNA와 안정동위원소 분석, 동·식물 유존체 조사 등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혈연관계와 식생활, 생활환경 등을 규명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는 전시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시민 참여형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도 전시관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어린이·청소년 고고학 교실과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 임당고고아카데미, 한여름 밤의 역사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압독국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국가유산사업을 통해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 탐방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과 실제 유적지를 연계한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들이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경산시는 누적 관람객 10만 명 달성이 전시와 연구, 교육,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운영 전략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로 보고 있다.    개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학교와 공공기관 등 단체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관람층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시는 개관 1주년과 관람객 10만 명 돌파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임당유적전시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앞으로도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출토 유물과 고고학 자료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연구 성과를 전시와 학술자료, 교육·문화 콘텐츠로 확산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시설 간 연계 사업도 확대해 지역 대표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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