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군 구지면이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읍(邑)으로 승격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급속한 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달성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읍을 보유한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달성군은 구지면의 읍 승격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달성군은 유가·옥포·현풍면이 읍으로 승격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또 하나의 읍을 탄생시키게 됐으며, 기존 `6개 읍·3개 면` 체제에서 `7개 읍·2개 면` 체제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특히 이번 승격은 지난 3월 개정된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 규칙`이 전국에서 처음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개정 규칙은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한 거주 인구가 2만 명을 넘을 경우 읍 승격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구지면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2만1천221명을 기록하며 인구 요건을 충족했고,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과 시가지 구성지역 인구 비율도 각각 40% 이상을 달성해 법정 승격 기준을 모두 갖췄다.구지면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이어오며 대표적인 성장 지역으로 주목받아 왔다.달성군은 급격한 도시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의견과 군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에 읍 승격을 건의했고, 이번 최종 승인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을 실현하게 됐다.군은 앞으로 관련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각종 행정 안내표지판과 공공시설 명칭 변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 뒤 오는 9월 말 조례를 공포하고 구지읍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읍 승격에 따라 행정서비스 확대와 함께 복지·생활SOC 확충, 도시기반시설 개선 등 주민 편의 증진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달성군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강화해 구지읍을 대구 서남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구지면의 읍 승격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자 민선 9기 달성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라며 "읍의 위상에 걸맞은 행정·복지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해 구지읍을 산업과 정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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