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덕군이 경정해수욕장에서 불거진 `개인 장비 반입 제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현장 운영체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영덕군은 23일 `경정해수욕장 운영 논란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해수욕장 운영을 지도·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는 행정기관으로서 이용객과 가족은 물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경정해수욕장에서 개인 파라솔 등 장비를 반입한 방문객과 해수욕장 운영위원회 관계자 간 언쟁이 벌어지면서 불거졌다.    당시 운영위원회는 안전관리와 해수욕장 운영 질서 유지를 이유로 개인 장비 사용을 제한했으나, 해당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과도한 이용 제한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영덕군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운영위원회의 안전관리 취지에는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개인 장비 반입 금지`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구역이 아닌 장소까지 이용객의 선택을 제한한 것은 현행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은 구역과 일반 이용객이 자유롭게 개인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 데다, 현장 안내 과정에서도 혼선이 발생하면서 불필요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영덕군은 즉시 현장 점검에 착수해 운영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우선 `개인 장비 반입 금지`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으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구역과 개인 장비 설치 가능 구역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명확하게 구분·표시하기로 했다.또 이용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안내방송 문안을 전면 재정비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한편 시설 이용 안내와 현장 안내 방식도 개선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영덕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 내 해수욕장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관련 규정과 이용객 응대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수욕장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용객의 입장에서 보다 편안하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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