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주시는 24일 영주시 평생학습센터 풍류마루에서 경계선 지능인 양육자와 종사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2026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2차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느린학습자의 고유한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건강하게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실천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의는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사이자 전문 유튜브 채널 ‘경계를 걷다’를 운영하는 이보람 강사가 초청되어 ‘느린 아이 자립을 위한 8가지 진로탄력성 로드맵’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강의에서는 느린학습자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각각 갖추어야 할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다채로운 실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특히 진정한 의미의 자립은 단순한 취업을 넘어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삶의 변화와 실패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스스로 삶을 설계해 나가는 회복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또한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성급하게 대신 해결해 주기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정과 학교가 일관된 교육 방향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때 자립 역량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는 실천 중심의 교육 철학이 전달됐다.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습과 진로 준비를 비롯해 또래 관계 형성,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 일상적인 양육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참석자들과 함께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깊이 있게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특강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우리 아이의 진로와 자립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만 하기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묵묵히 기다려 주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가슴 깊이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하천수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특강이 느린학습자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바르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배움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인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배우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세심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영주시는 지난 5월 ‘경계선 지능에 대한 이해와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1차 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2차 특강을 통해 느린학습자의 실질적인 자립과 진로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시는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이해를 높이고,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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