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이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제조업 분야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 최초로 청년 고용과 근로환경 개선을 연계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달성군은 올해 군비 5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청년을 적극 채용한 지역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조성하고 기업의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달성군은 평균연령 44.2세(2026년 6월 기준)로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지만,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속에서 노후화된 작업환경과 부족한 복지시설 등으로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과 기업들의 인력난이 지속돼 왔다.이에 군은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대구테크노파크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23일 기준 달성군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모두 15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신청 자격은 최근 1년 이내 달성군에 주소를 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2명 이상 신규 채용하고 현재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지원금은 청년 채용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청년 2명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는 4천만 원, 3명을 채용한 기업에는 6천만 원, 4명 이상을 채용한 기업에는 최대 8천만 원까지 지원한다.지원 범위도 단순한 시설 보수에 그치지 않는다.구내식당과 휴게공간, 탈의실 등 복지시설 개선은 물론 노후 작업장 정비와 공조시설 교체, 건물 외벽 도색, 산업재해 예방시설 설치, 주차장 확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청년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개선 사업을 폭넓게 지원한다.달성군은 이번 사업이 청년 채용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 근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청년들이 장기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대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청년 고용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달성군청 또는 대구테크노파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