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경호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대표 여름 피서 공간인 신천 물놀이장을 찾아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최근 잇따른 물놀이 안전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추 시장은 25일 오후 신천 물놀이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 응급 대응 시스템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과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시설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꼼꼼히 확인했다.특히 최근 지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추 시장은 "최근 지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찾는 시설인 만큼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놓치지 말고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대구시는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신천 물놀이장을 오는 8월 23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3천여 명이 찾으며 여름철 대표 가족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과 편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보강했다.
무엇보다 수질관리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수질관리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해 이물질 유입이나 오염 발생 등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했고,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의료 대응 시스템도 보완했다.이용객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지적했던 탈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몽골텐트형 탈의실을 냉방시설과 개인 칸막이를 갖춘 컨테이너형 탈의실로 전면 교체해 쾌적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보다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예약 시스템도 이용자 중심으로 손질했다. 기존에는 운영기간 전체 예약을 한 번에 진행해 인기 날짜가 조기에 마감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마다 다음 7일간 이용분만 예약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정 날짜에 예약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시설도 확대했다.
가족풀장에는 영유아를 위한 수중 시소와 수중 말 등 놀이시설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봄철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야외도서관도 여름철까지 연장 운영해 5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이용객들은 그늘 아래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이날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탈의실이 훨씬 쾌적해졌고 예약도 이전보다 편리해져 아이들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도심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추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신천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성과 이용 만족도를 모두 갖춘 도심 속 대표 여름 휴식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현장점검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체감형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남은 운영기간 동안 안전요원 배치와 시설 점검, 수질관리, 응급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