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김병삼 영천시장이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을 기반으로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김 시장은 25일 렛츠런파크 영천을 방문한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에게 “영천은 마사회 본사 이전의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이날 렛츠런파크 영천에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실제 경주와 같은 환경에서 모의경주가 진행됐다.행사에는 김 시장과 우 회장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춘우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윤승오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경마공원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모의경주는 경주마 수송과 마방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방송·전산 시스템, 심판과 순위 판정, 관람객 안전관리 등 실제 경마 운영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모의경주를 지켜본 뒤 정식 개장 전까지 보완해야 할 운영 사항과 교통·안전 대책, 방문객 편의시설 등을 살폈다.    렛츠런파크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견인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렛츠런파크와 한국마사회 본사가 같은 지역에 들어설 경우 현장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마 운영을 비롯해 말산업 육성, 연구·교육, 관광·문화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마사회의 경쟁력과 지역 발전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영천이 이미 말산업 관련 기반을 갖추고 있고 추가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점도 내세웠다.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본사 이전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임직원 정주 여건 개선에 공동으로 나설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했다.김 시장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은 한국마사회와 영천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출발점”이라며 “경마공원에 그치지 않고 한국마사회 본사까지 이전해야 지역 말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은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가 아니라 마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우희종 회장에게 본사 이전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영천시는 이만희 의원과 지역 도·시의원, 경상북도 등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본사 유치 논리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과 시민 서명운동도 추진한다.    경북 22개 시·군으로 지지 분위기를 확산해 정부와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렛츠런파크 개장 효과를 지역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상권·관광 연계 대책도 마련한다.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과 관광상품, 상권 연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김 시장은 “영천을 경마와 승마, 말산업 연구·교육, 관광·문화 기능이 집적된 대한민국 말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다만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마사회 내부 검토, 이전 재원과 임직원 정주 대책 등이 맞물린 사안이다.    영천시가 렛츠런파크 개장을 넘어 실제 본사 이전을 끌어낼 구체적인 명분과 실행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유치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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