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칠곡군이 경로당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접근성을 높인다.
칠곡군은 지난 23일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경로당 스마트 화상교육 시스템’ 개통행사를 열었다.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군은 지역 경로당 77곳에 양방향 스마트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에 따라 이동이 불편하거나 거점시설과 거리가 먼 농촌지역 어르신들도 가까운 경로당에서 건강·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개통행사에서는 경로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화상 시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로당 간 화상회의와 교육을 비롯해 건강체조, 노래교실, 웃음치료,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특히 한 곳에서 진행하는 강의나 프로그램을 여러 경로당에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지역별 복지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간 소통도 활발해져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이번 시스템 구축은 단순히 경로당에 디지털 장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거점지역과 배후마을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의 복지와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칠곡군은 앞으로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해 건강과 문화, 교육 분야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스템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용 안내와 운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ICT 시스템은 거점지역과 배후마을을 촘촘히 연결해 어르신들이 어느 지역에 계시든 필요한 복지와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건강·문화·교육 등 유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로당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교육과 건강관리, 주민 소통이 이뤄지는 스마트 복지거점으로 변화하면서 칠곡군의 디지털 농촌복지 모델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