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스스로 더위의 위험을 인지하거나 적절히 대처하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예천군이 맞춤형 안전관리에 나선다.
예천군은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80명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폭염 대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27일 밝혔다.이번 안전관리는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치매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온열질환 등 여름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치매환자의 경우 폭염 상황에서도 스스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거나 적절한 대처 방법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군은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건강상태를 살피는 맞춤형 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군은 우선 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이 과정에서 폭염 발생 시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일상생활 속에서 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온습도계와 쿨스카프, 물병, 부채 등 폭염 대응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폭염에 더욱 취약한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관리의 우선순위를 높인다.홀로 생활하는 치매환자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해 외부 도움을 받기 어려운 환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삼아 건강과 안전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응급상황에 대비한 지역사회 안전망도 가동한다.군은 대상자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체계와 연계해 치매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번 조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평소 추진해 온 안전관리 사업과도 맞물린다.예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실종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와 인식표를 보급하고 있으며, 경찰서와 연계한 지문 사전등록 등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전관리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군은 여름철 폭염이라는 계절적 위험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펴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안전을 지키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맞춤형 관리와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임미란 예천군보건소장은 “치매환자는 폭염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맞춤형 지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