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수백 년 전 선조들이 지식과 정보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했던 기록유산이 오늘날 청소년들의 손에서 ‘디지털 백과사전’으로 다시 태어난다.예천군은 오는 8월 1일과 2일 이틀간 예천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대동운부군옥 2.0: 나만의 디지털 백과사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의 생생 국가유산 사업 ‘예천! 초간의 세상을 깨워라!’의 하나로 마련됐다.    예천을 대표하는 기록유산인 `대동운부군옥`을 단순히 보고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접목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록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회차별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참가자들은 먼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예천이 간직한 기록유산을 살펴본다.특히 『대동운부군옥』이 어떤 방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는지 구성과 특징을 알아보고, 옛사람들이 수많은 기록을 어떻게 수집하고 분류해 하나의 지식체계로 만들어냈는지를 배운다.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자신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주제에 맞게 분류·정리한 뒤 새로운 형태의 정보로 재구성해 ‘나만의 디지털 백과사전’ 웹페이지를 만든다.과거의 기록유산과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체험인 셈이다.특히 이미 완성된 국가유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참가자 스스로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오래된 기록유산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유물로 받아들이기보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프로그램의 바탕이 된 『대동운부군옥』은 예천의 대표적인 기록유산이다. 예천군은 이러한 지역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체험 콘텐츠로 연결해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웹페이지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선조들이 남긴 기록문화가 오늘날 디지털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체험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프로그램 참여와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예천박물관(054-650-6910)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태성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예천의 대표 기록유산인 `대동운부군옥`이 오늘날의 디지털 콘텐츠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가 국가유산의 의미를 배우고 체험하며, 그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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