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 도심 한복판에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어린이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문경시는 지난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6년 문경시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해를 거듭할수록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문경을 대표하는 여름철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됐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는 대형 슬라이드를 비롯해 에어슬라이드, 조립식 풀장, 버블 풀장 등이 설치돼 연령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무더위 속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행사장 곳곳에는 그늘막과 냉방 쉼터를 마련하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평상존과 테이블존, 돗자리존 등을 조성했다.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찾은 부모와 가족들의 휴식 편의까지 고려한 것이다.물놀이장은 유아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회차,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회차로 나눠 운영한다.특히 올해는 주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시간을 대폭 늘렸다. 주말에는 1회차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2회차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다.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대 물놀이장을 찾으려는 가족과 관광객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진 셈이다.다만 쾌적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폭우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서는 운영시간이 조정되거나 물놀이장 운영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문경시는 축제 기간 무엇보다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에 둔다는 방침이다.각 물놀이 시설에는 안전관리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이용 상황을 상시 살피고, 현장에는 응급진료요원도 배치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특히 물놀이 시설별 이용 인원을 관리하고 어린이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살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물놀이 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주말에는 비눗방울쇼와 버블쇼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물총 싸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단순히 물놀이만 즐기는 공간을 넘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어우러진 여름 축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지역경제와의 상생도 눈에 띈다.문경시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 음식 반입을 허용했다.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들이 지역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해 축제의 소비 효과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도심 가까운 곳에서 별도의 입장료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강점이다.멀리 피서지를 찾지 않아도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내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문경시는 올해 주말 야간 연장 운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휴게시설 확충 등을 통해 축제를 보다 체류형 행사로 발전시키고, 시민뿐 아니라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는 여름철 대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김학홍 문경시장은 “올해도 시민 여러분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지난해와 달리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속 영강 물놀이장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문경시는 축제 기간 동안 수질관리와 안전점검, 이용객 편의시설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 물놀이 공간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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