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양군이 민선9기 핵심 공약인 ‘전 군민 평생연금’을 비롯한 65개 공약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지난 8년간 추진해온 군정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군민 소득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지역 에너지 자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에게 돌려주는 영양형 기본소득인 ‘전 군민 평생연금’을 지속 가능한 소득체계로 발전시키고, 오는 8월에는 영양군 최초로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군민에게 직접 검증받기로 했다.영양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민선9기 영양군수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공약별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보고회에는 부군수와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해 사업별 추진 목표와 연차별 일정, 재원 확보 방안을 살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도 함께 논의했다.민선9기 영양군 공약은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목표로 5대 군정방침과 10대 전략과제, 6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5대 군정방침은 ‘희망가득 평생연금’, ‘생동하는 지역경제’, ‘도약하는 미래농업’, ‘품격있는 문화관광’, ‘군민중심 화합군정’이다.영양군은 이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이 직면한 현안에 대응하면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민선9기 공약의 중심에는 영양형 기본소득인 ‘전 군민 평생연금’이 자리 잡고 있다.군은 현재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에너지 자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지속 가능한 평생소득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보유한 자원의 가치를 주민 소득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지역에서 창출된 이익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농업 분야에서는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무게를 뒀다.주요 영농자재 구매전용카드를 도입해 농가의 농자재 구입 부담을 낮추는 한편 기존 지원 방식의 편의성과 농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농업이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생산비 부담 완화와 농가 소득 안정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이 밖에도 지역경제와 미래농업, 문화관광, 화합군정 등 각 분야의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한 점검이 이뤄졌다.오도창 군수는 이날 각 부서에 공약별 추진 시기와 연차별 목표를 구체화하고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재원 확보 대책을 초기 단계부터 마련하라고 주문했다.특히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하거나 국·도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정부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일정을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공약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군 자체 재원뿐 아니라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확보하고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사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영양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검토 결과를 반영해 공약실천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공약 확정 과정에는 군민도 직접 참여한다.군은 오는 8월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민선9기 공약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영양군이 공약 검증을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민배심원단은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한 군민 25명으로 구성된다.배심원단은 행정기관의 입장이 아닌 군민의 시각에서 각 공약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고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군은 행정 내부의 검토와 주민배심원단의 검증을 거쳐 민선9기 공약을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추진 상황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공약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해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군민의 검증을 거쳐 완성해야 할 약속”이라며 “영양군 최초로 운영하는 주민배심원단을 통해 공약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살피고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