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복달임 행사가 영양에서 열렸다.영양군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 회원들과 지역 농촌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복달임 행사’를 개최했다.‘2026년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시범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고부간 효(孝) 실천과 세대 간 소통을 통해 농촌 가족의 화합을 다지고,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의 고고난타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힘찬 북소리와 흥겨운 공연에 참석한 어르신들도 박수로 화답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어 농촌 어르신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통증 완화를 위한 테이핑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테이핑 방법을 직접 익히며 일상생활과 농작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요령을 배웠다.점심시간에는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본격적인 복달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 식탁에 둘러앉아 보양식을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이야기꽃을 피웠다.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히 여름철 보양식을 대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 여성 리더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챙기며 세대 간 정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복달임은 삼복 무렵 몸을 보하는 음식을 나누며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기를 기원하는 전통 풍속이다.
이날 영양에서 열린 복달임 역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생활개선회원들의 나눔과 봉사를 통해 농촌 공동체의 유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조용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활개선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농촌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여성 리더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 활력 증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