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칠곡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경북형 천원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보유한 다가구주택의 유휴 공실을 활용해 하루 1000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27일 칠곡군은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의를 거쳐 개발공사가 보유한 다가구주택 54호 가운데 현재 비어 있는 7호를 천원주택으로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천원주택은 입주자가 하루 1000원의 임대료만 부담하고, 실제 임대료와의 차액은 칠곡군이 전액 보전하는 공공임대 지원사업이다.    `칠곡군 청년 및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 및 관리 조례`를 근거로 운영된다.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입주자가 부담하는 임대료는 약 3만원 수준이다.    주거비 상승으로 지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칠곡군은 앞서 왜관통합공공임대주택 30호를 천원주택으로 공급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이번에 공급 대상에 포함된 주택은 왜관읍 일원의 리더스·정우·로얄·하모니·베스트 등 5개 단지 총 54호다.    칠곡군은 이 가운데 현재 공실인 7호를 먼저 공급한다.공급 물량은 청년 대상 5호와 신혼부부 대상 2호다.    향후 기존 입주자의 퇴거 등으로 추가 공실이 발생하면 전체 54호를 순차적으로 천원주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새 건물을 짓는 대신 이미 확보된 공공주택의 빈집을 활용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예산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방치될 수 있는 공실은 주거복지 자원으로 전환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선택 가능한 주택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칠곡군은 오는 8월 공실 7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신청자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 입주 대상자를 발표하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번 공급 확대로 칠곡군의 천원주택 기반은 기존 왜관통합공공임대주택 30호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34호에 공사 보유 다가구 7호가 추가된다.    향후 공사 보유 다가구 54호가 모두 전환되면 청년·신혼부부 대상 저가 임대주택 공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천원주택은 단순한 임대료 지원을 넘어 저출생과 청년 유출 문제에 대응하는 정착 정책으로 평가된다.    주거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 지역 정착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먼저 제공하겠다는 취지다.김재욱 칠곡군수는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유휴 공실을 신속하게 천원주택으로 전환함으로써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칠곡군 천원주택의 향후 과제는 공급 규모와 지속성이다.    높은 경쟁률로 확인된 수요에 비해 실제 공급 물량은 아직 제한적인 만큼, 추가 공실의 신속한 전환과 함께 지역별·가구 유형별 수요를 반영한 공급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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